페넌트레이스 초반 선두권을 형성한 현대와 삼성은 팀 홈런 부문에서도 1,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시즌 초반 주춤했던 타력이 살아나면서 18일 인천경기에서 팀 홈런 40개를기록,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삼성은 역대 최고의 홈런군단으로 위력을 떨쳐 왔다. 프로야구 출범후 16시즌(82~97년)동안 팀 홈런 8천8백38개를 기록, 2위 해태(8천54개)를 7백84개차로 따돌리고 있다.
반면 올시즌 홈런 경쟁에서 줄곧 삼성을 앞서왔던 현대는 박재홍의 홈런포가 침묵하면서 팀홈런 38개로 2위로 밀렸다. 한화는 12승16패로 6위로 처졌지만 팀 홈런은 35개로 3위에 랭크.
이번주 삼성은 최근 폭발하고 있는 홈런포를 앞세워 현대를 따라잡는다는 전략이다. 지난해홈런왕(32개) 이승엽은 현대 추격의 선봉장. 이승엽은 19일 현재 홈런(9개) 등 타격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 건재를 과시. 양준혁과 최익성도 홈런 8개와 7개를 뿜어내며 만만찮은기세를 자랑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주 한화-LG로 이어지는 6연전에서 4승2패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만 현대의 독주에 제동을 걸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중 한화와의 3연전은 삼성이 전경기를 독식할수 있는 기회. 한화가 에이스 정민철과 주포 장종훈의 난조로 투타에서 삐걱거리고 있어 삼성이타선의 응집력만 살린다면 3승을 모두 챙길수 있다는 분석이다.
관건은 LG와의 잠실 주말 3연전. LG가 3게임차로 삼성을 추격하고 있는 만큼 험난한 원정길이 될 전망이다.
또 이번주 지켜볼거리는 지난주 4승2패를 기록, 상승세를 타고 있는 쌍방울과 해태의 행보.해태는 부상에서 회복한 에이스 이대진의 특급 피칭을 바탕으로 LG-롯데와의 홈6연전에서꼴찌 탈출을 노린다. 팀 타율 1위(0.273)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쌍방울은 주말 전주 홈에서선두팀 현대와 격돌한다.
개인 타이틀 경쟁은 홈런 부문이 최고의 볼거리. 홈런 8개를 기록중인 양준혁과 우즈(OB),김기태(쌍방울)와 7개를 친 최익성, 박재홍등이 이승엽을 맹추격할 것으로 예상된다.◇주간 경기일정
구장 20~22일 23~25일
대구 한화-삼성
잠실 쌍방울-OB 삼성-LG
사직 현대-롯데
광주 LG-해태 롯데-해태
청주 OB-한화
군산 현대-쌍방울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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