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촌 외곽 금융기관 범죄표적 잇단 수난

농촌지역 읍면 외곽에 위치한 금융기관들이 전문절도범들의 범행 표적이 되고 있다.이는 농촌지역의 금융기관들이 대부분 민가와는 떨어진 한적한 곳에 위치해 경비회사와 경찰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않아 범행이 수월하고 범행후 도주하기가 용이하다는 점 때문.특히 금융기관의 경비제도가 직원당직제도에서 무인경비시스템으로 전환된 후 범인들이 무인경비시스템 운영의 허점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 농촌외곽지역 금융기관이 수난을 당하고있다.

구미시의 경우 지난17일 새벽 도개농협에서 1억원의 금고털이 사건이 발생한 것을 비롯, 지난해엔 장천면 마을금고의 지붕을 뚫고 금고를 털어가는 등 지금까지 금융기관과 회사사무실 등 모두 7건의 금고털이 사건이 발생했다.

한편 도개농협 1억원 현금털이사건이 발생하자 농협 구미시지부 등 각 금융기관들은 무인경비시스템에만 의존해 온 경비체제를 직원당직제도로 재전환할 것을 신중히 검토하는 등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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