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까지 주인공의 모습이 철저히 비밀에 싸여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던 공상액션영화 '고질라'가 개봉 첫 주 동안 7천4백만달러의 입장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현충일(25일)을 낀 황금 주말 사흘동안 이 영화가 거둬들인 입장료는 5천5백50만달러로 영화 사상 개봉 첫 주말에 최대의 수입을 올린 97년의 '쥬라기 공원 2'(9천20만달러)와 두번째인 96년의 '미션 임파서블'(5천6백80만달러)에 이어 흥행수입3위를 기록했다.지난 19일 일부 지역에서 열린 특별 시사회 수입을 합치면 지금까지 '고질라'의수입은 7천4백만달러에 달한다.
이에 대해 흥행분석가인 드레이크 캐피털 증권사의 아트 록웰은 "전망은 대체로 성공적이지만 그동안의 광고 홍수를 감안한다면 영화사가 희망했던 정도는 아닌 것같다"고 분석했다.그러나 제작사인 소니측은 "관객 출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연령층의 반응이 평균 이상이었고 특히 되풀이 극장을 찾는 주 관객인 어린이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면서 앞으로의흥행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비평가들은 제작사가 어린이 관객을 의식, 특수효과와 압도적인 규모 등에 지나치게 신경을쓴 반면 폭넓은 관객이 공감할 대사나 인물설정 등에는 성의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한편 지난 주 흥행 2위작은 '딥 임팩트'(주말 수입 1천9백만달러, 총수입 9천8백50만달러), 3위는 '호스 휘스퍼러'(1천3백30만달러, 3천1백9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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