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는 선거 등록일까지 한나라당 이의상 현구청장의 단독출마가 거론된 지역. 하지만 김현모 전시의원이 자민련 후보로 도전장을 내면서 양자 대결 구도로 선거전이 치러지고 있다.지난 6.27 선거때 김후보는 차점자로 낙선했다.
-민선 3년 구정을 평가한다면.
▲이=전국 최초로 동통합과 쓰레기 문전 수거를 실시하는등 앞장서는 구정을 펼쳐왔다. 또서구 지역 최대 현안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으로 민원의 상당수를 해결했다.▲김=지난 3년동안 서구 인구가 5만명이 줄었다. 살곳이 못된다는 이야기다. 재정 자립도가최하위인 것을 비롯 주거환경이 열악한등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이 지연되고 있다.-출마 동기는.
▲이=3년이라는 기간이 구정의 밑바탕을 그리기 위해서는 너무 짧다. 각종 재개발 사업이진행중에 있어 사업의 연속성 차원에서 끝까지 책임있는 마무리가 필요하다.
▲김=물론 지역 발전에 대한 비전이 있기 때문이다. 당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후원도 큰 작용을 했다.
-각종 재건축 사업 중단을 비롯 서구는 발전이 안되는 지역이란 평이 있다.
▲이=서구 지역은 구도심으로 상대적인 개발 잠재력이 떨어지는 곳이다. 특히 모든 사업이재개발 위주로 진행될수 밖에 없어 막대한 재원과 주민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임기 동안재개발의 기초인 소방도로 개설 사업에 주력해 발전의 기틀을 어느정도 다졌다고 자평한다.▲김=도심 개발은 재원이 필요하고 따라서 구자체 능력으로는 불가능하다. 힘있는 여당 후보로서 중앙 정부의 지원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겠다.
-상대 후보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이=지역발전을 위해 일한 분으로서 비난을 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구청장직은 갑작스런출마 결정과 부족한 행정 경험으로는 수행하기 어렵다고 본다.
▲김=서구는 구청장이 두명이란 평이 있다. 특정인의 입김에 의해 구정이 흔들린다는 말이다. 소신있는 처신이 필요한 것 아닌가.
-당선뒤 주요 공약 사항은.
▲이=96년도에 서구 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한뒤 이에 따라 발전의 밑그림을 착실히 그려가고 있다. 이 지역 최대 현안인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집중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김=우선 생계형 노점상과 포장마차를 양성화 하겠다. 선심 밀실 행정을 지양하고 공개된주민 위주의 행정을 펴겠다. 물론 소방도로 개설등 주거환경 개설 사업에도 전력하겠다.-당선자가 야당 후보일 경우 자칫 지역개발이 더딜수 있다는 일부 주장이 있다.▲이=지역 개발에는 여,야가 없다. 또 광역시의 기초자치단체는 독자적인 발전이 어렵다. 모든 사업이 시의 개발 사업과 맞물려 있는 것이다. 또 정치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몫이다. 행정가는 착실한 살림꾼일 뿐이다.
-재임중 서대구 공단 개발이 답보상태에 있어 서구 전체 발전에 걸림돌이 됐다는 평이 있다.
▲이=서대구 공단 문제는 위천 국가 공단과 맞물려 있다. 위천이 해결되면 자연적으로 공단이 이전하게 되고 서대구화물터미널이 들어서는등 교통의 중심축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상업,주거 지역으로의 발전을 위한 기본 계획은 이미 짜여져 있다.
-선거 등록일날 갑작스런 출마 선언으로 준비안된 후보란 평이 있다.
▲김=조용히 후배를 도와주며 살아왔으며 솔직히 이번 선거에는 출마할 뜻이 없었다. 하지만 선거 등록일까지 마땅한 후보가 나서지 않고 주민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선거 에 나서게됐다.
-행정경험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김=시의원과 평통 위원으로 행정에 대해서 충분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 또 기업체 총무과에서 근무해 행정에 경영 마인드를 접목할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학력 문제에 대한 시비가 끊이질 않고 있다.
▲가난한 농촌에서 자라 초등학교를 졸업한뒤 야학에서 주경야독으로 고교 과정을 수료했다. 하지만 국가 인정 고교 졸업장은 없다. 비록 졸업장이 없을뿐 충분한 지식을 갖췄다고확신한다.
〈李宰協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