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으로 경영위기에 몰린 구미공단 업체들이 최근 엔저현상까지 겹쳐 수출에 극심한 타격이 우려된다.
특히 일본과 수출경쟁 업종인 가전, 정보통신, 반도체 등 전자부문 대기업들은 그간 가격 경쟁력으로 수출을 이끌어 왔으나 엔저가 장기화 될 경우 수출물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대형 TV 브라운관은 일본제품에 비해 수출가격이 10%정도 싸지만 엔저현상이 반영될 2~3개월 후부터 가격차가 좁혀져 경쟁력 상실 위기에 놓이게 된다.
가전 수출업계에 따르면 구미공단의 주생산품인 반도체, TV, VCR등의 수출대상국은 92.1%가 미주, 유럽, 동남아 등으로 엔저가 장기화되면 가격경쟁력을 상실, 바이어들이 일본으로발길을 돌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 수출액의 7.6%를 차지하고 있는 구미공단은 가전제품의 국내 판매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엔저쇼크까지 겹쳐 올 수출목표인 1백35억달러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구미 朴鍾國·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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