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완장(蕭萬長) 타이완(臺灣) 행정원장(총리)은 10일 지난 92년 단절된 한국과의 외교관계를 개선할 용의가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수 원장은 이날 외국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연합통신의 질문에 대해 타이완 정부는 한국과의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한국이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외교관계 개선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6년전에 비외교적으로 타이완과의 관계를 단절한 당사자이기 때문에 한국이 먼저 관계 개선을 제의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고 타이완 정부는 한국측이 제의해 오면 이를 긍정적으로 신중히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수 원장의 기자회견에 배석한 한 타이완 관리는 수 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사실상 한국과의관계 개선 용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타이완의 한 외교소식통은 타이완 정부가 최근 한국 정부에 비공식 채널을 통해 북한에대한 타이완 핵폐기물 이전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음을 통보했다고 밝히고 이는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우호적인 제스처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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