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장사 17% 자산재평가 착수

올들어 자본확충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상장사 6곳중 1곳이 자산재평가에 착수한 것으로나타났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자산재평가를 공시한 상장사는 전체의16.5%에 달하는 1백28개사(금융기관 22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자산재평가법이 개정돼 재평가 가능횟수가 연1회에서 4회로 늘어나고 비업무용토지까지 대상에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1백28개사의 재평가대상 자산은 총 22조7천6백45억원 어치로 재평가 후 자본전입 가능액은 9조8천9백7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평균 부채비율은 재평가전 1천3백9.9%에서 6백90.9%로 6백19.0%포인트나 줄어들게 된다.

상대적으로 재평가 수혜가 큰 곳은 은행들인데 이는 장부가가 싼 비업무용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평가로 자본전입 가능액이 가장 큰 곳은 제일은행으로 8천70억원에 달하며 조흥은행(5천7백5억원),한일은행(5천5백39억원), 상업은행(5천3백85억원) 등 순이다.

부채비율은 한솔이 재평가전 3만7백26.9%에서 1천4백63.3%로 2만9천2백63.6%포인트 떨어지고 제일은행은 1만1천3백26.2%포인트, LG금속은 5천5백97.9%포인트 각각 낮아진다.일경통산, 극동제혁, 조선선재 등 3개사는 자산재평가로 자본잠식에서 탈피하는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그룹별로는 현대의 자본총계가 재평가후 8천2백81억원 늘게되며 한화(6천2백34억원),삼성(5천5백85억원), 한진(3천7백25억원) 등 그룹도 크게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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