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장폐지 종금주 대량거래 기현상

영업인가 취소 후 상장폐지된 9개 종금주가 정리매매기간 중 수십만주씩 거래되는 기현상이계속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거래소는 지난 3일 경남종금과 고려.삼삼.신세계.신한.쌍용.청솔.한화.항도종금 등 관리종목으로 남아있던 9개 종금사를 상장폐지했다.

거래소는 상장폐지 후 이들 종금사의 주식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30일간 정리매매를 통한 주식처분 기회를 주고있다.

그러자 이들 주식을 사려는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는 것.

이들 9개 종금주는 지난 10일 평균 38만9천주가 거래된 것을 비롯해 11일과 12일에도 각각18만주, 14만5천주씩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종금의 경우는 10일 무려 56만주가 거래된 데 이어 11일과 12일에도 각각 61만주, 35만주의 거래량을 보였다.

종금주의 거래가 폭증한 것은 무엇보다 이들 주식값이 20~70원 수준으로 ' 껌값'에 불과할 정도로 싸다는 데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리매매 기간 중에는 가격제한폭이 없는 데다 주식값이 1백원 미만으로싼 탓에 '작전'세력이 개입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