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황여파 전기요금 체납 는다

극심한 불황으로 전기요금 체납이 크게 증가, 한전이 전기요금 연체고객에 대한 단전과 채권확보에 나서는등 전기요금 징수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업체도산이 많았던 포항등지의 경우 전기요금 수금률이 지난해보다 15%가량 낮아지는등 전기요금체납이 크게 늘어나고있다. 한전 경북지사에 따르면 5월말까지 대구경북지역 전기요금 수금률은 90.8%로 전체 가입자의 9%가량이 1백4억여원의 요금을 미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금률은 3.2%하락, 체납액은 31억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포항의 경우 수금률이 81.5%로 지난 해보다 15%가량 낮아졌으며 체납액은 지난해보다 3.9배가량 늘어난 31억4천여만원을 기록했다.

대구의 경우 수금률이 92%로 지난해보다 0.1% 하락, 체납액은 39억5천여만원을 기록하고있다.

경주지역 역시 수금률이 지난해보다 2.7% 낮아져 체납액이 지난해(4억3천만원)보다 1억8천여만원이 늘어난 6억2천여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한전은 다음 달 7일까지 수금활동 강조기간을 정하고 2개월이상 요금 체납자에대해서는 단전조치를 취하기로했다.

또 반복체납등 불량체납고객에 대해서는 단전후 재공급시 보증금을 청구하는등 채권확보를강화할 계획이다.

한전은 또 전직원을 대상으로 수금활동조를 편성, 장기체납 미수요금을 일소하는 활동에 나서고있다.

〈柳承完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