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일 검찰 도이체방크 탈세 수사

독일 사법 당국은 15일 유럽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탈세 사건 관련자와 공모자들을 찾기 위해 이 은행의 사무실들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였다고 프랑크푸르트 검찰청이 밝혔다.검찰청은 이날 공식 발표를 통해 은행의 탈세 관련 증거를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사건에 연루된 직원들의 신원을 확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은행 수색에는 모두 3백명이 동원돼 오전 10시(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의 본점은 물론에슈보른, 프리부르크, 뒤셀도르프 및 카셀의 지점들에서도 실시됐다고 검찰은 전했다.검찰 발표문은 "아직 이름을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도이체방크의 직원들과 공모자들이 고객들로 하여금 익명으로 자금을 국외로 송금하도록 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발표문은 도이체방크의 자산이 룩셈부르크와 스위스로 보내지는 바람에 "독일의 과세체계로는 이들 예금을 은행의 수입으로 계상하지 못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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