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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모두 모인 다부동 옛 전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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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위해 피 흘렸다는 사실이 이제나마 밝혀지게 돼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습니다"6·25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군 다부동 전투에 참가, 산화했거나 죽음의 고비를 넘긴 구국용사 7백69명이 뒤늦게 참전자로 확인돼 23일 추모제가 올려지고 명각비에 이름이 등재됐다.다부동 전적 기념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다부동전투 구국용사회(회장 김명중) 회원과군 관계자, 경북도·칠곡군내 기관단체장 등 5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로써 지난해 1천1백여명의 참전자 이름으로 기념관 옆에 세워졌던 명각비에는 7백69명의이름이 추가로 올라 등재자가 모두 1천9백5명(전사 6백89명 생존 1천2백16명)이 됐다.명각비 등재자 중엔 유엔군도 상당수 있어, 미육군성은 오는 2001년 이 기념관 전체를 유엔군 전승기념관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생존 '구국용사회'가 10여년 전부터 확인작업에 나서 만들어 낸 것. 회원 황건주씨는 "산화한 소년병들의 죽음을 뒤늦게나마 밝혀내 영혼이 편안히 잠들 수 있게 됐다"고했다.

〈칠곡·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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