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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자체감사-협찬상품을 둘러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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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라디오 2국의 일부 PD와 구성작가들이 프로그램 협찬사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청취자에게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KBS가 자체감사에 나서면서 협찬상품을 둘러싼 논란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KBS 감사실은 이와 관련, PD와 제작 간부들을 대상으로 협찬상품을 착복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디오국의 차장에서 국장급까지 7명의 간부들은 이미 인사위원회회부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협찬상품과 관련한 문제가 자체징계로까지 번진 것은 시청자들에게 나누어져야 할상품들이 투명하게 관리되지 않은채 PD나 구성작가가 임의대로 나누어주는 방송계의 잘못된 관행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협찬상품은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체들이 방송에서 자사를 홍보하기 위해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1만~2만원짜리 시계에서부터 도서상품권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이다.수요와 공급의 관리가 주먹구구식이다 보니 특별방송이나 스포츠 중계등으로 프로그램이 결방돼 협찬상품이 남게되면 나눠 갖거나 친구들에게 나누어주는 경우도 생긴다는 것이다.한편 이번에 문제가 된 KBS 라디오 2국은 이와 관련,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 확대됐다고항변한다.

KBS 라디오 프로그램이 20여개에 달하고 협찬상품도 1백가지 안팎이 되다 보니 그중 일부가 청취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측면이 있는데 마치 PD들이 이를 모두 착복한 것인양 비쳐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문제제기가 방송사 내부에서 나왔고 협찬상품을 둘러싼 여러가지 설들이그간에도 있어 왔다는 점에서 이번 기회에 상품관리를 투명하게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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