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사망과 시아버지의 뇌출혈. 눈을 감을때 마다 마주치는 절망과의 만남. 이성화씨(남구 대명동·6월 25일자 24면) 가족의 힘든 인생살이가 소개된후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이쏟아졌다. 물론 이러한 관심은 이씨가 희망과의 대화를 나눌수 있는 계기가 됐다. '기쁜날이웃 사랑'은 2백만원을 보내온 한 가정주부등 시민들이 보내온 성금 2백95만원을 모아 1일이씨에게 전달했다. 또 중풍의 앓고 있는 시아버지를 위해 경산에 있는 모 한의원에서는 약을 보내주기로 했으며 대구시는 한시적 생활보호대상자로 이씨 가족을 지정해 매달 일정액의 생활비 보조와 의료 혜택을 받도록 도움을 보탰다.
이씨는 "생전 처음 낯선 분들에게 도움을 받고보니 감사와 함께 두려움이 앞선다"며 "언젠가는 은혜를 갚을수 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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