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질.대기오염혐의 41개업체 51명 입건

대구지검경주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박노정.검사 장호중)는 포항.경주시민의 젖줄인 형산강과 수원지를 오염시킨 혐의로 포항장기목장 대표 한인갑씨(50)와 윤창록씨(32.경주시 암곡동)등 대규모 축산업자 6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또 수질과 대기를 오염시킨 혐의로 포항의료원 관리부장 김낙호씨(58)와 경주온천관광호텔 송준호관리이사(40)등 경주.포항지역 41개업체 51명을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96년8월부터 현재까지 무허가로 축사 8동을 건립해 젖소 1백50두의 분뇨 1백30t을 농장 주변에 불법매립하고 분뇨를 장기천으로 무단방류했으며, 윤씨는돼지 1백두에서 나온 폐수를 수원지인 덕동댐으로 흘려보낸 혐의다.

또 포항의료원 김씨는 93년부터 5년간 구내식당에서 배출된 오수 3천4백96t을 무단방류했고, 경주온천호텔 송씨는 벙커C유에 유화제를 첨가하지 않은채 보일러를 가동해 온수를 공급, 대기를 오염시킨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날 입건된 41개 업체는 2개 종합병원을 비롯 호텔 1개, 폐수배출 공장 21개, 양축농 20명등 이다.

〈경주.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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