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핸드볼 여자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재선임된 대구시청 핸드볼팀 이재영감독(42.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은 99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우승을 목표로 선수들을 조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감독은 먼저 오는 12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재도약의 시금석으로 삼을 계획이다. 12일 대표팀을 소집해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고 후보선수들에게도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 전력 향상을 꾀하겠다는 것.
이감독은 서울 올림픽 이후 전력이 크게 약화된 대표팀이 세계정상권에 다시 올라서기 위해서는 훈련방법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국팀 특유의 빠른 속공 기술을 살리기 위해서는 체력 보강과 선수들의 경기 소화 능력 향상이 급선무. 이를 위해 이감독은 "감독의틀에 선수를 맞추는 스파르타식 훈련보다 선수들의 창조성을 높일 수 있는 자율훈련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부터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이감독은 대구 핸드볼계의 터줏대감으로 불린다. 남산초교-영남중-경북대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지난 88년부터 대구시청 지휘봉을 잡아14차례나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대표팀 감독으로는 지난해 6월 아시안선수권대회와 지난해 9월 서울컵 국제여자핸드볼대회 우승을 일궈내 능력을 인정받았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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