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러〈미위스콘신〉AP연합 '여자골프 신데렐라' 박세리가 메이저대회 2연승에 도전한다.
LPGA선수권 챔피언 박세리는 2일 밤(한국시간) 위스콘신 쾰러의 블랙울프런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98 US오픈 골프대회에 출전, 메이저 대회를 연패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있다.올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은 총상금 1백50만달러(약 21억원)로 메이저 4개대회 가운데 가장 상금이 많은 대회여서 누가 이 최고의 대회를 우승할지가 큰 관심거리다.이번 대회에는 지난 해 대회 3연패에 도전했다가 컷오프 탈락했던 소렌스탐을 비롯해 98 미여자프로골프(LPGA)선수권대회 우승자 박세리,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도나 앤드류스 등 세계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고있다.
작년 이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연출했던 영국의 앨리슨 니콜라스도 팬들의 무관심 속에 대회 2연패의 각오를 다지고있다.
박세리는 LPGA챔피언십으로 세계 여자골프계에 일약 '신데렐라'로 떠올랐지만 이후 실망스럽게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올 시즌 13개 투어에 출전해 LPGA챔피언십 우승이 유일한 10위권의 성적이지만 드라이버샷과 아이언 샷이 안정돼 있기 때문에 당일 컨디션 여하에 따라 우승도 가능한 기량이다.소렌스탐의 정상 복귀도 이번 대회의 주된 관심거리 가운데 하나.
95-96년 연속 우승에 이어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했다가 컷오프 탈락했던 지난해의 아픈 기억을 씻기 위해 절치부심한 소렌스탐은 지난 29일 끝난 숍라이트클래식에서 우승, US여자오픈 정상복귀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소렌스탐은 올 시즌 들어 숍라이트클래식까지 2승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LPGA투어 10개 대회에 출전, 9차례 10위권에 들어 안정된 기량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아직까지 메이저대회 타이틀은 한 차례도 따내지 못한 캐리 웹과 올 시즌 상금랭킹선두를 지키고 있는 앤드류스, 41세의 노장 낸시 로페스 등도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고 있다.한편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 이외에 구옥희, 김미현, 재미교포 펄 신이 출전해 세계 정상급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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