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담원이 차세대 유망직종으로 뜨고 있다. 노동부는 최근 고용안정조직 확충 계획에 따라 직업상담원을 대거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인력은행이나 고용안정센터에서 실직자들의 구직상담을 돕는 직업상담원은 전국에 4백67명.
노동부는 먼저 이달 중 2백50명을 선발하고 8~9월 중 2백50명을 추가 선발, 연말에는 이미배치된 인원과 추가 선발인원을 합친 정도의 직업상담원을 다시 뽑을 예정이다. 이같은 대량 채용은 인력은행 및 고용안정센터가 전국적으로 확대 신설되는 것과 맞물려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7월 채용인원에 대한 서류접수는 오는 11일까지 마감된다. 지원자는 각 지방노동관서 민원실로 응시원서와 함께 이력서, 최종학교 성적증명서, 경력증명서, 반명함판 사진2매(3.5×4.5)를 제출하면 된다.
직업상담원 지원 자격은 대졸 이상 학력자는 누구나 가능하다. 이밖에 무료직업소개소나 비영리 법인 또는 단체에서 3년 이상 직업상담분야 유경험자, 공인노무사나 사회복지사, 3백인이상 사업장의 노조 또는 노무담당 3년 이상 경력자 등도 지원할 수 있다.
지금까지 직업상담원이 하는 역할은 고용정보제공 등 직업지도 및 상담업무로 제한됐으나앞으로 고용보험, 직업훈련, 실업급여 등 고용관련 전분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직업상담원 조직체계를 전임상담원-책임상담원-선임상담원으로 구분, 경력에 따라 승진할 수있도록 바꾸었다. 전임상담원의 경우 첫해 임금수준은 월 1백만원선.
대구남부지방노동사무소 안국중 직업안정과장은 "정부가 노동부의 고용안정조직을 선진국수준으로 높일 계획이어서 직업상담원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상 보장을 받기 때문에 안정적인 직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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