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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9단 본인방10연패 신화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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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기사 조치훈(趙治勳) 9단이 일본기전 최다연패기록을 작성했다.

조 9단은 13일과 14일 양일간 일본 이바라현 다이코마치 후쿠로다 온천호텔에서 열린 제53기 일본 혼인보(本因坊)전 도전 7번기 제6국에서 도전자인 왕리청(王立誠)9단을 꺾고 승리해 종합전적 4승 2패로 타이틀 방어와 함께 기전 10연패의 대기록도 세웠다.

이번 대국에서 백을 쥔 조 9단은 초반에 흉내바둑으로 일관하다가 중앙전에서 왕 9단에 앞서나가기 시작, 결국 1백54수만에 불계승하며 왕 9단의 추격을 가볍게 뿌리쳤다. 이날 승리로 조 9단은 두 기사간 통산 전적에서도 22승 18패로 앞서 일본바둑의 최강자임을 재확인했으며 우승상금 2천5백만엔도 받았다.

이전까지의 최다 연패 기록은 지난 1960년 다카가와(高川格) 9단이 수립한 9연패로, 조 9단은 이 기록을 38년만에 깨뜨리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로써 조 9단은 일본 최연소 입단(11세), 최연소 타이틀 획득(18세 3개월), 최연소 9단(24세), 대삼관(大三冠) 4회 달성과 함께 또하나의 대기록을 추가했다. 대삼관은 일본 3대 기전인 기세이(棋聖)전과 메이진(名人)전, 혼인보전 타이틀을 동시에 차지하는 것으로 일본바둑사상 대삼관 기록을 작성한 기사는 조 9단밖에 없다.

한편 한국바둑에서 타이틀 최다연패 기록은 패왕전 16연패(1977~1993년)의 조훈현(曺薰鉉)9단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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