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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구청장 성금 기탁에도 시장 눈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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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이 10만원씩 전달

○…전반적인 경제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본사와 가정복지회가 공동주관하는 '기쁜날 이웃사랑' 캠페인에 1천원부터 수백만원까지 값진 성금이 답지하고 있어 훈훈한 화제.그러나 유독 대구지역 각 구청장들은 약속이나 한듯 10만원씩으로 성금을 '통일'해 내고 있어 눈길.

이에 대해 모구청 사회복지과 계장은 "기쁜날 이웃사랑 캠페인이 시작되자마자 문희갑 대구시장이 성금을 20만원만 내는 바람에 아랫사람들이 '눈치껏' 내고 있는 것"이라고 그럴듯한분석.

●살인범 인면수심에 경악

○…16일 발생한 여대생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중부경찰서는 피해자를 살해하고도천연덕스럽게 부모의 집에 전화를 걸어 돈까지 요구한 범인들에게 혀를 내두르는 모습. 수사를 맡은 한 형사는 "매일 접하는 것이 범죄지만 이번 범인들의 비정함과 후안무치엔 섬뜩함마저 느꼈다"며 "그들은 피해자를 독약으로 확인사살까지 했다"고 전율. 경찰은 죄질의 극악성에 비춰 중형을 선고할 수 있는 강도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했다는 것.

●'기초장'탈당 개탄

○…최근 잇따르고 있는 한나라당 출신 기초자치단체장들의 탈당사태와 관련, 중앙정치의이해관계에 흔들리는 지방행정의 취약성을 개탄하는 여론이 비등.

일선 구청 주위에서는 야당소속 기초단체장들이 약점을 갖고 있거나 이를 빌미로 모종의 압력(?)을 당해 이같은 사태가 빚어진 것이 아니겠냐며 뒤틀린 정치 현실을 비판. 남구청 한간부는 "기초자치단체장들은 행정가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당과 관계를맺지 않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일침.

●경찰 총기사용 논란 분분

○… 탈주범 신창원이 서울에 나타나 경찰관을 폭행하고 또다시 도주했다는 소식에 대구시내 경찰관들 사이에도 논란이 분분. 한 경찰관은 "신창원을 길에서 맞닥뜨린다고 상상할 때마다 솔직히 아찔한 생각이 든다"며 "총기사용을 왜 않느냐고 하지만 총기는 사용했을 때칭찬보다 말썽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 그러나 한 경찰간부는 "경찰이 신창원을번번히 놓친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며 변명이 앞서는 일선 경찰관들의 자세를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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