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건국 50주년을 맞아 내달 15일 광복절 경축사나 건국 50주년 기념사를 통해 '제2의 건국'을 선언하고 그에 맞춰 민족주의에서 세계주의로의 발전 등 6대 새이념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20일 오후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회견에서 '제2의 건국' 방향에 관한 질문에"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기본철학으로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 기본철학의 구체적 이념으로 △권위주의로부터 민주주의로의 변경 △관치경제에서 시장경제로의 변경 △민족주의로부터 세계주의로의 발전 △중앙집권에서 지방분권으로의 변경 △공업중심산업에서 지식산업중심으로의 발전 △남북대결주의에서 안보와 화해의병행으로의 변경 등을 제시했다.
박대변인은 그러나 "제2의 건국 개념은 아직 검토단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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