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규 영남 매장문화재 연구원장은 지난 4월24일부터 발굴조사를 벌인 경주시 외동읍 구어리 556의1 일대 주택 신축부지 1천2백여평에서 4세기경의 삼국시대 목곽묘 등 고분 40기의터, 기와 요지터 2기, 대량의 철제 부장품 등을 발굴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또 목곽묘와 적석 목곽분 등에서 단경호, 컵모양 토기, 단각 고배, 이단투창 고배, 대부 장경호 등 다량의토기류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그 중 철기류는 칼·꺽쇠·판간옷·경갑 및 신라 당시 화폐로 쓰였던 다량의 주조철부(鑄造鐵斧) 등이며, 이같이 경주지역에서 철제 부장품이 무더기로 출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고분 중 1호 목곽묘는 주·부곽식(主·副槨式)이며, 상부 대부분과 부곽 동쪽 단축 부분 등은 택지조성 공사 중 굴삭기에 의해 파괴된 채 발견됐다.
연구원 박승규 연구실장은 "철제유품이 대량 발견된 것으로 미뤄 일대가 권력층이나 수장층의 집단 주거지였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이때문에 초기 신라의 형성 과정과 철기문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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