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라면 제조에 쓰이는 기름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검증되지 않은 공업용 우지 파동으로 잘나가던 라면회사가 끝내 도산하는 파문이 일었다.
그런데 지금 벌어지고 있는 환경호르몬 논쟁을 보면 제2의 우지 파동이 되지나 않을까 걱정된다. 왜냐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처음엔 이상이 없다고 했다가 이제는 이를 번복, 환경호르몬 관련제품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호르몬은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유해화학물질로서 젖병, 장난감, 스틸렌 용기 등에서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에서는 과학적 증거가 없어 규제의 강도를 낮출 계획이라는데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렇게 된 원인은 기존의 정부 발표가 항상 오락가락해 국민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했을뿐아니라 심지어 거짓으로까지 판명된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는 어떤 사안에 대한 발표를 하기 전에 미리 충분한 검증과 조사를 거친 후 신중히 발표해야 할 것이다.정희철(대구시 삼덕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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