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우가 프로축구 최다연승 기록을 '8'로 늘렸다.
또 '젊은 영웅'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수원경기에서는 1백20분의 접전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한채 승부차기끝에 수원 삼성이 이겼다.
대우는 26일 홈에서 열린 98현대컵K리그 3차전에서 후반들어 뚜레와 이용하가 결승골과 쐐기골을 성공시켜 대전 시티즌을 3대1로 꺾었다.
지난 22일 7연승해 프로축구 최다연승 기록을 세웠던 대우는 이로써 최다연승을 8경기로 늘리면서 승점 9를 마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수원에서는 지난 96년 프로축구에 뛰어든 이후 처음으로 2만7천3백63명이 입장, 만원을 이뤄 '고종수-이동국' 스타의 열기를 실감했다.
전반 중반 이동국에게 3차례나 슈팅찬스를 내주는등 포항의 기세에 움츠렸던 삼성은 35분상대 오른쪽을 돌파하던 고종수가 왼발로 센터링한 볼을 골지역에 있던 미하이가 헤딩슛,선제골을 뽑았다.
미하이는 정규리그 3경기 연속골.
그러나 포항의 반격도 매서웠다. 상대 수비수 신성환의 밀착마크에 걸려 골을 뽑지 못하던이동국은 후반 17분 상대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다 페널티킥을 이끌어냈고 장영훈이 침착하게차넣어 1대1.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찬 고종수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속에 승부차기에 들어간 삼성은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이운재가 3골을 막아내는 수훈으로 힘겹게 접전을 마감했다.
이운재는 이동국에게만 골을 허용했을 뿐 첫 키커 최문식과 3, 4번째 키커인 서효원과 고병운의 킥을 쳐내는 철벽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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