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들은 아직 빌 클린턴 대통령의 직무수행방식에 만족하고 있으나 그가 섹스 스캔들에대해 진실을 밝혀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30일 공개된 2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월 스트리트 저널지와 NBC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45%는 클린턴 대통령이 전백악관 시용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관계에 대해 선서 후 위증했음을 검찰측이 밝혀낼 경우 이는 의회가 탄핵청문회를 개시하기에 "충분할 만큼 심각한" 범법행위라고 생각하고 있다.
반면 과반수가 약간 넘는 51%는 클린턴 대통령의 위증이 탄핵절차를 정당화시키기에 충분할 만큼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데 지난달 조사에서는 57%가 그같은 판단을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또 CNN방송과 USA 투데이지가 실시한 공동여론조사에서는 미국민의 75%가 클린턴 대통령의 위증 또는 사법방해가 입증되더라도 이 범법행위가 탄핵을 정당화하기에 충분할 만큼심각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1월 클린턴 대통령과 르윈스키간의 섹스 스캔들이 처음 폭로된 직후의 여론반응과는 다른 것이다.
당시 워싱턴 포스트지에 보도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미국민의 63%가 클린턴 대통령이 선서 후 거짓말을 했을 경우 사임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은 그동안 끊임없이 계속된 타격을 견뎌내 대체로 꾸준한 인기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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