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모라트리움이란

모라토리엄은 대외채무지불유예로 번역된다.

한 나라가 더이상 다른 나라에 대한 대외채무를 갚지 못하겠다면서 지불유예를선언하는 것으로 쉬운 말로 하면 빚진 사람이 '빚 못갚겠으니 알아서 하라'고 나선상태에 비유할 수있다.

이번 러시아의 모라토리엄은 그러나 '90일간'이라는 단서를 달고 있기 때문에완전히 못갚겠다고 선언하는 모라토리엄과는 파장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아예 못갚겠다는 것이 아니라 단기채무가 몰려 있는 90일 동안은 못갚겠다고 나선 것이다.보통 모리토리엄은 국가 부도로 일컬어지며 이 경우 해당국은 외국과의 수출이나 수입 등무역이 전면 중단되고 모든 것을 자급자족으로 해결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전면적인 모라토리엄이 선언되면 대외관계는 물론 해당국의 국내 산업도 사실상엄청난 타격을 받게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나라일 수록 그 타격은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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