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한화에너지 정유사업부문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요그룹간에 진행중인 대규모 사업교환(빅딜) 협상의 물꼬가 터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재계에서 제기되고있다.
한화그룹이 "현대로부터 정유부문 인수 제의를 받은 것이 사실"이라고 확인했으나 현대측은이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현대정유측은 한화에너지 인수가 꽤 매력을 갖는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현대정유는 인천항에 위치한 자체 원유저장탱크에 하역시설 부족으로 현재 한화에너지의 부두시설을 일부 사용하고 있으며 한화 정유부문을 인수하면 별도의 하역시설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보다 더 큰 장점은 정유업계 시장점유율 5위인 현대가 한화에너지 인수로 단번에 점유율3위로 뛰어오른다는 점이다.
좁은 시장에 5개사가 난립하는 상황에서 맨꼴지에 처져 사업을 계속 끌어가기에 벅찬 현대로서는 이참에 승부수를 던져 SK㈜, LG정유와 제대로 된 경쟁을 하겠다는 의도를 가질만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화가 오래전부터 정유부문을 매물로 시장에 내놓은 후 국내외 큰손들이 수차례 인수를 검토했다가 포기한 전례가 있어 현대측과의 거래협상 역시 또 한차례 무위에 그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만일 현대의 한화 정유부문 인수가 조만간 가시화된다면 재벌의 빅딜은 이를 고리로 연쇄적으로 파급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 재계의 시각이다.































댓글 많은 뉴스
'갭투자 논란' 이상경 국토차관 "배우자가 집 구매…국민 눈높이 못 미쳐 죄송"
"이재명 싱가포르 비자금 1조" 전한길 주장에 박지원 "보수 대통령들은 천문학적 비자금, DJ·盧·文·李는 없어"
"아로마 감정오일로 힐링하세요!" 영주여고 학생 대상 힐링 테라피 프로그램 운영
"이재명 성남시장 방 옆 김현지 큰 개인 방" 발언에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 "허위사실 강력규탄"
'금의환향' 대구 찾는 李대통령…TK 현안 해법 '선물' 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