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년리그에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돼 기쁘지만 더잘한 후배들에게는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지난 4월 결혼해 아직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어야할 새댁 정은순(27.삼성생명)은 18일 신세계를 꺾고 라피도컵 98한국여자농구연맹 여름리그 우승컵을 가슴에 안은뒤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팀의 맏언니로서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에서 맹활약해 우승의 수훈갑이된 그는 '전문 살림꾼' 답게 후배들에게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어주면서 고비 때는자신이 직접 나서 공수를 이끌었다.
그는 3년 후배 정선민(신세계)과의 맞대결에서 패기와 힘에 밀려 다소 고전했지만 노련미로이를 극복했다.
90년 인성여고를 졸업한후 가진 첫 농구대잔치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던 정은순은 지난해 1월농구대잔치 통산 3천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초 농구대잔치에서 여자농구 사상 첫 2천번째리바운드를 잡는 등 수많은 기록을 양산했다.
키 185cm, 몸무게 75kg의 팔등신인 그는 "주위에서 나이가 많다고 우려하지만 앞으로 2~3년은 더 뛸 자신이 있다"고 투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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