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당선 이후 지역감정의 변화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호남인의 30%, 영남인의 26%가 각각 '호전됐다'고 답변했다.
환경운동단체인 녹색연합이 발행하는 월간지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전라도와 경상도의 각 1백명(연령 20~60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발표했다.
'새정권 출범 후 지역감정이 어떻게 변했나'라는 질문에 영남인들은 '변한게 없다'(53%), '약간 호전'(20%), '심화됐다'(17%), 호남인들은 '변한게 없다'(63%), '호전됐다'.'약간 호전'각 15%로 답변했다.
'지역감정이 왜 생겼나'라는 질문엔 호남인 83%와 영남인 63%가 '정치권의 잘못'이라고 대답했다.
자녀가 상대 지역 사람과 결혼하겠다면 허락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호남인은 1백%가, 영남인은 87%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녹색연합측은 "실제로 상대방 지역민에게 나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호남인 59%, 영남인 77%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앞으로 지역감정이 개선된다는 의견(호남 48%, 영남 63%)이 많아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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