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승엽 36호포 기록 5개차

삼성라이온즈가 힘겹게 LG전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시즌 14차전(더블헤더 2차전)에서 연장 11회접전끝에 4대2로 승리했다. 삼성은 그러나 앞서 열린 시즌 13차전에서는 경기 중반투수진이 무너지면서 3대10으로 역전패당했다. 이 경기에서 이승엽은 시즌 36호 홈런포를가동, 시즌 최다홈런 기록(41개)에 5개차로 접근했다.

이날 삼성은 1승1패를 추가, 시즌 58승2무46패를 기록하며 3위 LG와의 승차를5.5게임으로 유지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큰 점수차로 역전패 당한 삼성은 2차전에서도 패배 일보 직전까지몰렸다. 삼성으로서는 패했을 경우 LG에 3.5게임차로 쫓기게 될 위기였다.

삼성 성준과 LG 최향남이 선발로 맞선 승부는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5회까지 계속되던 0의 행진은 6회말 LG 김동수의 좌중월 솔로홈런 한방으로 깨졌다.7회까지 최향남에게 노히트노런의 수모를 당하던 삼성은 8회초 1사후 최익성의좌전안타로 첫안타를 기록하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대타 이계성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기회를 이어간 삼성은 김재걸 타석때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고 김종훈의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2대1로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다시 9회말 김동수의 연타석 좌월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삼성은 연장 11회초 김종훈의 우전안타와 양준혁의 볼넷, 이승엽의 내야안타로 무사만루를만들고 김한수의 야수선택, 최익성의 좌전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7회곽채진을 구원한 파라는 4.1이닝을 1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7패16세)을 챙겼다.▨전적(24일)

▲잠실

〈더블헤더 1차전〉

삼 성 200000010-3

L G 00020422 ×-10

△삼성투수=조계현 전병호(4회.패) 최재호(6회) 정성훈(7회) △LG투수=전승남

김기범(5회) 송유석(5회.승) 최창호(7회) 차명석(8회) △홈런=이승엽(8회1점.삼성)〈더블헤더 2차전〉

삼 성 00000002002-4

L G 00000100100-2

〈연장11회〉

△삼성투수=성준 곽채진(4회) 파라(7회.승) △LG투수=최향남 최창호(8회) 차명석(8회)김기범(8회) 앤더슨(9회.패) 김용수(11회) 신윤호(11회) △홈런=김동수(6회1점,9회1점.LG)

▲광주

O B 1-3 해 태 〈1차전〉

O B 0-4 해 태 〈2차전〉

▲대전

현 대 1-2 한 화 〈1차전〉

현 대 4-3 한 화 〈2차전〉

▲사직

쌍방울 2-3 롯 데 〈1차전〉

쌍방울 4-0 롯 데 〈2차전〉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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