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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총무 발언 자민련측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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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총무가 30일 여권의 차기대선 후보로 호남인사를 배제하고 외부에서 영입해야 한다는 발언이 정가에 적지 않은 파문을 던지고 있다.

특히 발언의 저변에는 내각제 개헌불가를 전제로 깔고있는 만큼 자민련측이 바짝 긴장하고있는 모습이다.

박태준(朴泰俊)총재는 31일 간부회의에서 구천서(具天書)총무를 통해 진의파악을 지시하는한편, 회의후 청와대를 긴급 방문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김종필(金鍾泌)총리도 이날 총리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한총무의 발언에 대한 보고를 받고"때가 그럴 때가 아닌데···"라며 불편한 심기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환(金龍煥)부총재는 이와 관련 "정권이 출범한지 6개월밖에 안된 시점에 후계구도 언급을 하는 것은 납득되지 않고 순리에 어긋나는 것"이라며"내각제 개헌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총무는 국민신당과의 합당선언 다음 날인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대통령이 호남에서 나왔는데 다음에도 호남에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한뒤"차기 후보는 외부에서 영입할 것이며 거기에는 이인제(李仁濟)고문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언이 파문을 거듭하자 여권은"개인 입장을 밝힌 것에 불과하다(박지원청와대대변인)","합당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우회적으로 한 것일 뿐(한총무)"이라며 진화에 나서고있다.

〈徐奉大·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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