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체제 이후 기업부도 및 구조조정에 따른 실직·감봉 등의 여파로 가계신용이 무너지면서 올들어 은행들이 가계대출의 6분의1에 달하는 4조원 이상을 회수했다.
또 은행들의 가계대출중 연체금액은 8천억원, 78.1%가 증가해 연체비율이 작년말의 2배가넘는 8.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외환·신한 등 7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7월말 현재 21조3천4백10억원으로 지난해말의 25조5천6백74억원보다 4조2천2백64억원, 16.5%가 감소했다.
월별로는 1월말에 24조5천6백64억원으로 1월중에만 1조원 이상이 회수됐으며 2월말 23조9천4백47억원, 3월말 23조3천9백2억원, 4월말 23조3백39억원, 5월말 22조5천7백85억원, 6월말 22조7백95억원 등으로 월평균 5천억원 이상씩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가계대출 잔액 수준은 지난 96년말의 22조5천2백32억원보다도 낮은 것이어서 2년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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