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탄광촌 삶과 애환… '쥬라기 사람들'

70년대 탄광촌 광부들의 삶과 애환을 다룬 이강백작 '쥬라기의 사람들'이 오는 6일 오후3·6시 문경시민문화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상주극단 '둥지'의 열세번째 정기공연. 작품의 무대는 연동 탄광. 14번 갱안에 가득차있던가스가 폭발, 갱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한다. 탄광 소장과 노조지부장은 이 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사고로 죽은 광부 최씨가 자살하려고 다이너마이트를 폭파, 갱이 매몰된 것으로 사고를 조작한다. 또 좋은 일자리와 돈을 미끼로 유일한 생존자 만석에게 거짓증언을 하도록만든다.

한편 만석의 아들 진욱의 담임선생은 쥬라기시대 같은 탄광촌에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교내 합창단을 구성하려한다. 합창복 마련을 위해 학교에 불려간 만석은 학교에서 만난 한 광부로부터 돈을 받고 거짓증언을 했다는 추궁을 당해 갈등을 겪는데…. 연출 윤현주. 문의(0581) 50-6421.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