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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극단 첫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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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작가 이만택씨 무지개 확정 오는 12월초 창단공연을 갖는 대구시립극단의 첫 작품은 향토 원로작가 이만택씨(78)의 창작극 '무지개'로 확정됐다.

'무지개'는 지난 64년 한국일보.극단 '신협' 공동 희곡모집에 당선된 작품. 경상도의 어느화전민 부락을 배경으로 두메산골 인간 군상들의 애욕과 갈등을 담고 있다.

20년동안이나 징용간 아들을 기다리는 월산댁, 두메산골의 적막함에 몸부림치며 대처로 나가기를 소망하는 태식, 그를 사랑하는 이뿐이, 대도시에서 온 염세주의자 백운선생. 이들을둘러싼 욕망과 갈등의 드마라는 인간의 모든 꿈이 덧없는 한바탕의 꽃불임을 보여준다.첫 연출을 맡게 된 이영규 감독은 "대구시립극단은 지역 연극발전에 초석이 돼야 한다는 전제아래 향토 극작가의 창작극을 공연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감독은 "원작을 현시대에맞게 변화시켜 관객들이 IMF한파라는 어려운 상황속에서 어려웠던 시절을 돌아보고 새로운희망을 갖게 하고 싶다"고.

이달말경 출연진(젊은 남녀 주인공역은 공모할 예정)을 결정,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창단공연 기획을 위해 정한숙씨가 계약을 맺은 상태. 공석인 기획은 내년초에 정식으로 뽑을 예정이다. 보조단원은 연극인 장형렬씨가 내정돼있으며, 단무장은 구남근 대구시립무용단 단무장이 겸임하고 있다.

한편 이감독은 이번 창단공연 작품 선정과 같이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구해 시립극단을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문위원은 이태수(매일신문 논설위원) 김삼일(대구KBS 취재부장)김일영(경산대 교수) 오세곤(가야대 교수) 원명수(계명대 교수) 장진호(대경대 교수) 채치민씨(연극협회 대구지회장) 등 7명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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