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이 정부가 해외에서 발행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역수입, 국내 판매에 나서자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8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이틀간 예약규모는 2백만달러 어치를 넘어섰다.
달러표시 외평채는 정부가 통화가치의 안정과 외국환평형기금의 재원조달을 위해 해외에서발행한 국채.
동양증권은 외국 증권사와 계약, 외평채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국내에 들여와 고객들에게10일부터 판매한다.
예약주문이 몰리는 이유는 높은 금리 때문. 국채라 안전성이 뛰어난 데다 이자소득세.법인세가 면제돼 5년짜리의 경우 세전수익률이 연 17.94%에 이른다. 세후수익률도 연 13.5% 안팎에서 형성될 전망.
세전환산 수익률이 연 6.5%인 증권금융채나 연 13.33%인 국민주택 1종채권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수익률이다.
다만 달러표시 채권이어서 환율변동에 따라 투자수익률이 변한다.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로 받는 금액은 일정하지만 원화환산금액이 늘어 투자수익률도 상승한다.
반면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수익률이 낮아진다. 그대신 환율이 떨어지면 한국의 신인도상승으로 외평채 값이 비싸져 중도에 매각, 시세차익을 얻을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동양증권 지점에서 외화증권 전용계좌를 개설하면 투자할 수 있으며 거래단위는 1만달러이다. 5년과 10년짜리 등 두가지이며 이자는 6개월마다 지급된다.
상속.증여세는 논란 끝에 면제를 인정해주지 않기로 정부가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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