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IMF 관리체제 이후 대부분 소득이 줄었으나 지출을 그만큼 줄이지는 않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제일기획이 지난 6월19일부터 7월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전국 4대도시에서 13세이상 59세 이하 남녀 2천5백명을 대상으로 IMF전후의 라이프 스타일변화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15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이번 조사대상자의 79.4%가 IMF 이후 소득감소를 경험했으며 소득 감소폭은 21.4~37.9%였다.
반면 지출은 64.4%가 지출을 많이 줄였거나 다소 줄였다고 응답했으나 지출감소폭은19.8~33.4%로 소득감소폭보다 작았다.
제일기획은 지출감소폭이 소득감소폭보다 작은 것은 아직까지 우리국민의 소비행태가 IMF이전 거품기에 길들여져 있어 소득감소를 체감, 소비생활에 반영하는데 일정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제일기획은 그러나 조사대상자의 63.7%가 지출을 더 줄일 것이라고 응답,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심한 소비위축과 내수침체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IMF는 사람들이 느끼는 생활수준마저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60%가 자신이 중류층이라고 응답해 97년의 65%보다 중류층으로 생각하는비율이 줄었다.
또 월평균 가구소득은 1백51만~2백만원이라고 응답해 지난해의 2백1만~2백50만원에 비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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