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의 유일한 국제노선인 대구~부산~오사카 경유노선은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기간중인11월말까지 계속 운항되며, 이후 경유노선 운항여부는 10월말쯤 결정된다.
16일 오전 대구공항 확장공사 기공식에 참석한 이정무(李廷武) 건설교통부장관은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와 대구지역 여론을 감안, 대구~부산~오사카 경유노선은 11월10일까지 계속운항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11월 10일 이후의 경유노선 운항여부는 항공수요에 따라 10월말쯤 결정한다"고 말했다.
당초 오는25일까지 운항한 뒤 운휴에 들어가기로 했던 대구~부산~오사카 경유노선이 11월10일까지 운항됨에 따라 대구공항은 당분간 국제노선이 운항하는 공항으로 남게 됐다. 특히대구시와 상공회의소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부산~오사카 경유노선에 대한 항공수요 창출이성공할 경우 대구~부산~오사카 경유노선이 계속 운항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대구공항의 국제선청사를 건립하는 '대구공항 확장공사' 기공식이 16일 오전 11시 대구공항에서 열렸다. 기공식엔 이장관을 비롯 문희갑 대구시장, 지역출신 국회의원, 건교부및 대구시 공무원, 공사 관계자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대구공항 국제선청사는 3만여평의 부지에 국비 8백38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5천2백여평)의 규모로 2001년 준공 예정이다. 국제선(3천1백여평)과 국내선(2천여평) 시설로 겸용 운영하면서 앞으로 국제선 항공 여객수요가 크게 증가할 경우엔 국제선 여객터미널 전용시설로 사용된다.
국제선청사 건립과 더불어 중형 항공기 3대를 동시에 주기할 수 있는 규모의 계류장(면적 7천6백여평) 공사, 승용차 3백58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4천8백여평)공사도 동시에 이뤄진다.
한편 대구시의회(의장 이성수) 의원 29명은 이날 기공식에 참석,'국제노선 운휴불가' 어깨띠를 메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의원들은 이정무장관과 대한항공 간부를 만나 대구~오사카 노선 직항로 운휴에 강력히 항의했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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