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65년부터 98년까지 32개 추석선물 카탈로그와 매출동향 등을 분석했다.
경제발전과 생활수준의 변화 과정을 따라 50, 60년대는 식품류 선물, 70년대는 생필품 선물,80년대는 고급 잡화류, 90년대는 사치품 및 중저가 실속형 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50년대=추석선물이라는 개념도 없었던 시대. 농촌에서 직접 수확한 찹쌀, 계란, 고추, 돼지고기, 밀가루, 토종닭 등을 직접 전달하는 형태였으며 선물 주고받기는 일부 계층에 국한된 문화였다.
△60년대=중반부터 추석선물이 보편화되면서 라면 한 상자(50원), 맥주 한 상자(2천원), 세탁비누(30개, 1천원), 석유곤로(1천원), 다리미, 양복지 등 5백∼1천원대의 선물 1백여종이 등장했다.
△70년대=배고픔이 해결되고 산업화가 이뤄지면서 식생활과 무관한 화장품과 여성 속옷, 과자등 1천여종류의 선물세트가 선을 보였다.
△80년대=10만원대의 고급 선물세트가 선을 보이면서 추석선물 문화가 완전히 정착됐고 화장품, 정육, 과일 등 무려 3천여종의 선물이 선을 보였다.
△90년대=고가제품과 실용적인 중저가 선물세트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거품경기가 일었던 96, 97년에는 수입양주가 베스트셀러로 등장, 1백30만원이 넘는 루이 14세 양주와 1백만원이 넘는 영광굴비 등 호화선물이 판을치기도 했다.
반면 알뜰소비 의식의 형성으로 중저가 상품과 지역 특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94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상품권이 건전하고 대중화된 선물로 자리잡았다.
E마트, 킴스클럽 등 할인점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IMF 한파가 몰아닥친 98년에는 참치, 조미료세트 등이 다시 인기를 끌며 중저가 선물세트가 중심축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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