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스틸러스 선두탈환 "야심"

주말 일화戰 필승각오

프로축구 98정규리그 현대컵 K-리그 19·20일 주말경기에서는 선두그룹의 팀들이 하위권의팀들과 맞대결, 승수쌓기에 나선다.

19일 2위 포항 스틸러스는 천안 일화와, 3위 울산 현대는 대전 시티즌과 맞붙고 5위로 처져있는 부산 대우는 부천 SK와 대결한다.

힘겹게 선두를 지키고 있는 수원 삼성은 20일 안양 LG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삼성과 포항, 현대의 선두그룹 3팀은 현재 승점 1점차이로 1, 2, 3위를 이루고있어 이번주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완전히 바뀔수도 있다.

삼성을 밀어내고 선두에 오를 기회를 호시탐탐 엿보던 포항은 이번주 꼴찌 일화와의 경기를반드시 승리, 막판 선두경쟁을 주도하겠다는 각오다.

나머지 9개 팀이 쉬는 동안 16일 아시아클럽선수권 1차예선 홈경기를 치르며 실전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힘이고 체력소진으로 집중력이 떨어졌던 막내 이동국도 충분한휴식으로 제 컨디션을 찾았다.

현대의 고재욱 감독 역시 대전 원정경기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거미손'으로 꼽히는 김병지가 골문을 든든히 지켜주고있는 데다 도움랭킹 수위 정정수와 득점랭킹 수위 유상철, 부상에서 회복돼 공격진에 힘을 실어주는 김현석 등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20일의 LG-삼성전도 승부 외적으로 경기권을 연고지로 양분하고 있는 두 팀의 열성팬들이뜨거운 응원전을 펼칠 전망이어서 프로축구의 열기를 한 층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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