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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아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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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속 온갖 갈등 초교생 눈을 통해 보여줌 "형님한테 서운하다 못해 배신감까지 느끼고 있단 말이야", "누가 뭐래도 나는 여기서 다시시작할거야"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야당4리의 한적하고 조용한 한 시골집 앞에서 갑자기 '빵빵빵'하는 자가용 경적 소리와 함께 부부싸움이 벌어졌다.

이 광경은 KBS가 21일부터 매주 월~토요일 오전 8시10분에 방송하는 새 TV소설 '은아의뜰'(극본 김혜린 연출 윤창범PD)의 한 장면이다.

대기업에서 뛰쳐나온 김명수(길용우)가 친구와 함께 가방공장을 하다가 부도를 낸뒤 시골에있는 형님 김달수(서인석)의 집으로 낙향하는 과정에서 부인인 이혜원(정애리)과 다투고있는 장면이다.

다소 낭만적이지만 허황한 사고의 소유자인 명수가 선산을 팔아 전원주택을 짓겠다고 하자이에 반대하는 달수가 동생을 집안으로 받아들이지 않자 혜원이 다시돌아가자며 말다툼을벌이게 된 것.

'은아의 뜰'은 아침시간대에 주부들이 편안히 볼 수 있는 잔잔한 서정성을 담고있으면서도IMF라는 시대상황도 적절히 가미하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기존의 작품과는 달리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갈등을 겪는 어른들의 모습을주인공인 초등학교 4년생 '은아(장수혜)'의 눈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어른들의 이기적인사고방식을 깨닫게 한다.

윤창범PD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소박하고 작은 것에서도 행복과 성취감을 느낄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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