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여파로 종합보험 뿐만 아니라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책임보험조차 가입하지 않은무보험차량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무보험차량 소유자들은 생계형 트럭 운전자, 실직자, 대학생 등이 대부분이어서사고때 사실상 배상능력이 없어 말썽의 소지를 안고 있다.
17일 지역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가입대수는 지난해 12월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전국의 책임보험 미가입차량은 지난해말 23만6천대에서 36만9천대로 불과 6개월만에 13만3천대나 급증했다.
종합보험 가입률도 지난해말 81.6%에서 지난 6월말 80.7%로 0.9%포인트 하락, 전체 운행차량 10대중 2대가 여전히 종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는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실직, 소득감소 등으로 무보험차량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무보험차량으로 적발돼도 자가용의 경우 과태료가 최고 30만원에 불과한데다 적발도 현실적으로 어려워 강력한 제재조치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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