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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여파…기원·식당등 개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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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자들이 사업에 나서면서 기원, 식당등 사업경험이 필요치 않으면서 투자비가 적게드는 업종의 업소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도박 조장, 과당 경쟁 등의 부작용을 빚고 있다.기원의 경우 IMF사태가 닥치기 전인 지난해 10월말까지 대구시내 2백여개에 지나지 않았으나 현재는 4백여개로 2배이상 증가했다.

기원은 투자비가 크게 들지 않는데다 1인당 4~5천원만 내면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실직자들을 중심으로 한 고객층이 형성, 개업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기원의 경우 만원이상의 돈을 걸고 일명 '방 내기'바둑이 성행하는가 하면 고스톱이나 포커판이 벌어지기도 해 불건전한 오락장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또 식당의 경우 지난해 10월말 2만2천여 군데이던 것이 현재 2만3천여 군데로 7백 군데 이상 증가, 인구 1백10명당 1개꼴로 늘었다.

식당은 사업 경험이 크게 필요치 않는데다 가게 권리금도 5~6천만원선이던 것이 2~3천만원이하로떨어지는등 실직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업종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업 성공률은 예전보다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요식업계의 설명이다.

구청 관계자들은 "일부 업종의 업소수가 많이 증가하고 있으나 그에 따른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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