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에서 비로 경기가 노게임 처리된 것은 전례없는 일이다.
이날 경기가 노게임으로 끝난 것은 전체적으로 삼성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으로서는 10일이 넘는 실전 공백으로 경기 감각 유지가 우려됐는데 충분한 연습경기가 된 것 같다.공백이 길 경우 타자들이 경기 감각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 삼성은 3이닝동안 정경배의 홈런과 강동우, 김종훈의 2루타 2방 포함 5안타를 뿜어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삼성이 LG보다 유리한 점은 또 투수력에서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LG는 남은 선발자원이최향남, 손혁 2명뿐이지만 삼성은 박충식을 비롯, 김상엽 박동희 김진웅등 을 선발로 투입할수 있다.
14일 경기를 통해서 드러났듯이 이번 플레이오프는 타격에서 승부가 갈라질 전망이다. 1차전 재경기가 박충식과 최향남의 선발 대결로 확정됐는데 투수들의 고전이 예상된다. 선발투수가 3점이하로 7이닝을 막는 팀이 먼저 첫승을 맛볼수 있을 것이다.
양팀 감독의 용병술도 승부의 관건으로 작용할 것 같다. 가뜩이나 부족한 선발요원을 아무런 소득없이 한명씩 소비한 양팀 감독으로서는 투수진 운용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양팀 모두 왼손타자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왼손투수를 얼마나 적절하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삼성은전병호, LG는 최창호와 김기범이 활용할수 있는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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