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모의국회 개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한민국 국회에 대해 사형선고'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는 14일 본관 앞 잔디밭에서 교수와 학생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의국회'를 열고 현 '국민의 정부' 8개월을 신랄하게 풍자했다.

이날 열린 모의국회는 '구정치국민분열당', '노인보수연합', '딴나라당'의 여야 의원과 '이규행 재경부장관' 등 정부 각료들을 연출, 재벌개혁 및 실업문제 등에 대한 대정부질의와 경제청문회 순으로 진행됐다.

야당인 딴나라당의 김미싱의원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업문제를 확실히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장관의 입을 미싱으로 박아버리겠다"며 정부측 답변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이규행 재경부장관'은 "실업문제에 대해서는 더이상 할말이 없으니까 밥이나 먹으러가자"고 발뺌, 야유를 받았다.

경제청문회에 참석한 '강중식 전 부총리'는 "기아문제를 질질 끈 이유는 반재벌투쟁이라는 '숭고한'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변했다. 또 그가 개입한 것으로 밝혀진 특혜융자 사건에대해서는 "좋은게 좋은 거라고 동문들끼리 상부상조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횡설수설, 폭소를 자아냈다.

또 '김이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외환위기를 대통령에게 보고하지않은 것은 모두 전 부총리가지시한 것"이라고 발뺌한 뒤 "아는 바가 없습니다"와 "말씀드릴 것이 없습니다"로 일관했다.한편 국회가 공전하는 기간 동안 의사당에 피신한 것으로 설정된 신창원이 갑자기 출현, 의장석을 점거한 뒤 의사봉을 빼앗아 달아나자 관객들이 갈채를 보내 극에 이른 '정치인 혐오감'을 반영했다.

〈李宗泰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