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19일 현 중3 학생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02년부터 무시험전형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것과는 달리 대구지역 현직 고교교사들은 고교성적과 수능시험의 복합운영안과 대학별고사안 등 현행 제도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은 국회 교육위의 한나라당 박승국(朴承國)의원이 최근 대구시내 초중고교사 5백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집계결과에 의해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1백51명의 고교교사들 가운데 불과 17.2%인 26명만이 무시험전형을 가장 바람직한 제도라고 답했을 뿐 나머지 82.8%의 교사들은 수능시험이나 대학별고사 그리고 고교성적을복합적으로 운영하는 형태의 입시제도를 선호했다는 것. 중학교 교사들도 1백63명 가운데 55명만이 무시험전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이 무시험전형의 확대실시에 반대하는 것은 이 제도가 학교간 등급차이를 인정치 않음으로써 당장 고입시험을 치러야 할 중3생들에게 평준화와 비평준화지역 고교간의 선택은 물론 특수목적학교 선택에 막대한 혼선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또 내신성적 산출기준의 미확립과 생활기록부 작성기준 미비가 공정성시비는 물론 치맛바람과 촌지수수관행을 심화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특기나 특별활동의 강조로 예체능과외의기승으로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는 것.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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