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의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께서 심혈을 기울여 세운 포철에 와서 국정감사를 하게돼 깊은 감회를 느낍니다"는 말로 2일 포철에 대한 질의를 시작한 한나라당 박근혜의원은 이날감사장에 나온 산자위소속 20명 국회의원중 단연 돋보였다.
동료의원들이 수시로 들락거리거나 장시간 자리비우기를 예사로 했지만 박의원은 시종 꼿꼿한 자세로 감사에 임했다. 질의내용 또한 지극히 형식적이거나 내용부풀리기 인상이 역력한 타의원들과는 달리 포철의 경쟁력 하락우려와 신세기통신의 적자누적 및 광양LNG터미널 중복투자등 핵심현안에 대해 구체적 수치와 함께 문제점을 지적, 수감기관인 포철관계자들로부터도 "찌를곳을찌른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의원은 특히 포철의 투자재원이 철강업이라는 본업에서 벗어난 곳으로 분산되면서 연구개발비투자가 연차적으로 줄고 외국사와의 핵심기술력 경쟁에서 밀릴 우려가 높다고 지적한 대목은 모두에게서 공감을 얻었으며 포철로부터도 "철강업 중심의 구조조정에 더욱 열중하겠다"는 답변을받아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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