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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처리도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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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시설관리공사(구 환경관리공단)가 폐수처리 세일즈에 나섰다.

경산시 남천변에 위치한 환경시설관리공사 대구사업소(구 남천폐수종말처리장)는 최근 대구시 고산정수장의 슬러지 위탁처리를 타진하고 있는가 하면 경산 분뇨처리장의 분뇨처리를 떠맡겠다고나서는 등 폐수처리 물량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이는 대구사업소가 종전 1일 7만t 처리규모에서 지난해 7월 하루 처리능력 11만5천t으로 시설규모를 대폭 늘렸지만 현재 1일 처리량은 8~9만t에 불과해 2만5천t 이상 여유가 있기 때문. 게다가경제난으로 진량공단의 분양저조, 부도업체 및 감량생산업체 증가로 예측했던 만큼 폐수처리 물량이 늘지 않은 것도 주요인이다.

이에 따라 대구사업소측은 물기가 많이 포함된 고산 정수장 슬러지 1일 5천여t을 놀리고 있는 1차 침전조를 이용, 폐수는 자체 처리하고 물기가 적은 슬러지는 탈수 처리할 수 있다며 대구시와위탁처리를 논의중이다.

경산시도 현재 시설용량 80t에 하루 1백50여t씩 용량을 초과처리하고 있는 경산시분뇨처리장의분뇨를 바로 인접해 있는 환경시설관리공사 대구사업소에서 처리할 경우 연간 10억원 정도의 경비중 20%를 절감할 수 있고 관리를 완전히 떠맡길 경우 인력을 줄일 수 있어 위탁처리 여부를협의중이다.

민병목소장은 "놀리고 있는 시설을 가동하면 입주업체들의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이점과 함께기왕에 돈들여 지은 시설을 활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폐수처리 세일즈에 나서고있다"고 말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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