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본청의 내년 예산(일반회계) 규모가 경제 위기 상황을 반영했던 올해 예산(추경, 재해 복구비 제외) 보다 1천9백억원(14.1%) 가량이 줄어 들었다. 이때문에 내년의 경북도 지역사업은 더욱 위축, 대부분 재원이 이미 해 오던 계속 사업을 마무리하는 쪽에 투입되는데 그칠 전망이다. 관계기사 3면
경북도는 1조1천4백78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 11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기대되는 도 수입(세입)은 지방세가 올 추경 때(2천9백50억원) 보다 감소한 2천9백10억원에 그쳤고,중앙정부 지원액 역시 보통교부세가 올 추경 1천9백11억원에서 1천8백87억원으로, 국고 보조금이5천2백17억원에서 4천4백38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때문에 경북도는 올해 추경(3백억원)에 이어 또다시 2백20억원의 빚을 내 지출에 맞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출을 줄이기 위해 경북도는 중앙정부 방침 등에 따라 직원들에게 지급하던 봉급 기준 연간 2백50%의 체력단련비를 삭감했으며, 기관 운영비도 작년에 이어 또 10% 삭감했다. 이와함께 중앙정부 보조금·양여금 등 사업에 대한 지방정부 부담분 중 경북도 부담률을 낮추고 시군부담을 늘렸다. 그러고도 중앙정부 사업을 위임 받아 집행함으로써 지출이 불가피한 빈민 구제사업 등 준경직성 지출 부담이 커, 내년도엔 사회 기반시설 투자가 위축되게 됐다.지출 중에선 시군에 넘겨줘야 하는 지방세 징수교부금 8백62억원, 인건비 7백12억원, 기관·조직운영비 6백18억원 등 경직된 경비 부담만도 2천1백92억원에 달해, 자체 수입(지방세) 규모와 거의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가용 재원인 8천5백억원 정도는 농어촌 분야 2천5백84억원,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 1천8백95억원, 복지 1천7백62억원, 환경 1천1백1억원, 경제산업 분야 5백79억원, 문화관광분야 5백19억원 등으로 배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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