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대구시청에서 발생한 송선상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중부경찰서는 13일 문시장선거캠프측 기획기조실장을 맡았던 노모씨(45)의 컴퓨터에서 삭제된 자료를 복구, 10여명의 선거운동원 명단과 함께 송씨가 자원봉사자로 기록돼있는 것을 발견하고 문시장 캠프와 송씨의 관계를 추적하고 있다.
송씨는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자원봉사자로 등록돼 있지 않았고 문시장 선거캠프측은 경찰에서 송씨가 자발적으로 선거운동에 참여했다고 주장했었다.
경찰은 또 13일 대구시청 청원경찰 10여명을 불러 이중 4명으로부터 지하대피소에서 송씨의 책을봤다는 증언을 확보, 이를 대구시청 직원이 지시 또는 묵인했다고 보고 대구시 관계자들을 불러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한편 문희갑 선거캠프측 회계장부를 압수해 선거자금 불법 운용 여부를 조사하고 지난 95년 지방선거 당시 문시장측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았던 김모씨를 소환, 자원봉사자 활용등에 대해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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