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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꼬 트인 '그리운 금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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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선인 '현대금강호'가 18일 오후 동해항을 떠나 역사적인 첫 출항에 나섰다.새 정부가 추진해 온 햇볕정책의 첫 결실로 이날 금강산 관광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남북관계도 민간교류를 통한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관광객과 승무원 등 1천2백여명의 탑승자를 태운 '현대금강호'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관광객들을승선시켜 오후 5시 동해항을 출항, 10여시간의 긴 항해를 마친뒤 19일 새벽6시 장전항에 닻을 내리게 된다.

금강산 관광객들은 이어 19일부터 3일간 △구룡폭포코스와 △만물상코스 △해금강코스 등 3개 코스로 나눠 금강산 구경을 한 뒤 21일 저녁 장전항을 출발,22일 새벽 동해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이날 "금강산관광선 출항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개선돼 남북이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접어들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 관광선에 함께 탄 정주영(鄭周永)현대그룹 명예회장도 출항식에서 "오늘은 남북간 대규모 인적교류의 첫 물꼬를 트는 뜻깊은 날"이라며 "이를 통해 남북화해와 경제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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