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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위기 스위스 은행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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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뛰어난 안정성을 자랑하는 스위스의 대형 은행들이 세계 금융시장 혼란의 여파로 흔들리고 있다.

스위스의 양대 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 그룹과 UBS는 최근 홀로코스트(유태인대학살) 생존자와희생자 가족에 대해 12억5천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해야 했다.

이들 은행은 설상가상으로 러시아와 아시아, 중남미 금융 위기의 여파로 막대한 손실을 기록할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 은행은 러시아의 경제 붕괴 때문에 10억 스위스프랑(74만달러)을 적립해야 했다.전문가들은 이 은행이 러시아에 제공한 대출금 잔액 20억 스위스프랑 가운데 5억 스위스프랑(미화 3억7천3백만달러) 이상을 떼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UBS는 미국의 헤지펀드인 롱텀 캐피탈 매니지먼트와 고위험-고수익 도박판에 나섰다가 9억5천만 스위스프랑을 날리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다.

올해 50억 스위스프랑의 순익을 올리고 오는 2002년에는 1백억~1백10억 스위스프랑의 순익을 올린다는 UBS의 야심찬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 스위스 대형 은행은 각종 충격에 시달리며 고난에 찬 98년을 그럭저럭 넘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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